산업 산업일반

한국토요타 "올 2만대 이상 팔 것"

신형 프리우스 3종 출시… 작년의 2배 판매 목표

한국토요타가 올해 5종의 신차를 투입, 반격을 시도한다. 올해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한 판매 목표도 지난해 9,200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만700대로 설정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의 엘타워에서 신형 프리우스 출시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10만대 수준에서 올해 12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도요타 브랜드는 1만3,000대, 렉서스는 7,700대 등 2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 라인업 ▦고객 제일주의 ▦사회공헌 등 세 가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토요타는 이를 위해 올 초 신형 캠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날 신형 프리우스 3종을 출시했다. 다음달에는 렉서스의 '뉴 제네레이션 GS'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상반기는 도요타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도요타86'을,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에서 만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벤자'를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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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사장은 "이 외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C 등 다른 차량들도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차를 소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그러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입차 가격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예민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외에 공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프리우스 3종은 ▦솔라 패널을 장착한 최상위급 '프리우스 S'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표준형 모델인 '프리우스 M' ▦실속형인 '프리우스 E' 등이다. 가격은 각각 4,120만원, 3,770만원, 3,130만원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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