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강화지역 공단 토양 산성화

울산·강화지역 공단 토양 산성화 울산과 경기도 강화 등 공단 및 대륙영향권 지역의 산림토양이 계속 산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연구원이 8일 발표한 「98·99년 토양산성화 모니터링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림토양은 전반적으로 산성 경향을 띠고 있으며, 특히 울산(공단권)과 강화(대륙영향권) 지역의 산성화 정도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 지역의 경우 98년 pH가 4.78을 기록한데 이어 99년 4.75로 측정됐으며, 강화 지역은 98년 5.07에서 99년 4.98로 낮아졌다. 두 지역 산림토양의 산성화 정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강한 산성비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토양에 대한 pH 기준은 아직까지 설정돼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5이하면 산성, 그 이상이면 알칼리로 보고 있다. 도시권에 해당하는 서울 남산과 관악산의 pH는 98년 4.8, 5.03에서 99년 5.16, 5.15로 오히려 높아졌다. 이는 서울시가 토양 산성화를 막기 위해 중화제인 석회를대량 사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0/08 16: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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