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더 오를것"… 1,200 안착 힘실린다

코스피 1,200선 회복… 전문가 진단<br>유동성 개선·외국인 '바이 코리아'가 상승 이끌어<br>경기부양책도 한몫… "1,300P 돌파 가능" 분석도<br>"약세장 추세 불변… 랠리후 큰 폭 조정 염두에 둬야"


"더 오를것"… 1,200 안착 힘실린다 코스피 1,200선 회복… 전문가 진단유동성 개선·외국인 '바이 코리아'가 상승 이끌어경기부양책도 한몫… "1,300P 돌파 가능" 분석도"약세장 추세 불변… 랠리후 큰 폭 조정 염두에 둬야"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54거래일 만에 ‘3전4기’로 1,200선을 회복하자 추가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강력한 경기부양책 기대감까지 어우러지면서 이번 랠리가 좀더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거듭되고 있어 1,300포인트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 거시적인 약세장의 추세가 변한 것이 아니고 점차 악화되고 있는 기업실적이나 경기부양책의 실효에 대한 검증이 남아있는 만큼 랠리 뒤에 상당한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금경색 완화, 경기부양책이 랠리 밑거름=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3.89포인트(2.84%) 급등한 1,228.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지수가 1,200선(종가 기준)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랠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돈의 힘’이 꼽히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미 377억달러를 쏟아부었고 앞으로도 추가 자금이 공급될 계획이어서 경색된 자금시장을 녹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기관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돈이 돌기 시작한 점이 이번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며 “은행채 금리하락에 이어 회사채 하락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3.7%대로 하락했고 회사채와 기업어음 금리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증시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던 자금경색 완화 시그널이 결국 이번 랠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의 부분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인하로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바이(BUY) 코리아’로 1,300 기대감 커져=금융경색 완화와 함께 새해 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예상치 못한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다. 지난해 연말부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간헐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매수세는 전문가들조차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5,6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이로써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9거래일 동안 2조4,3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따른 수급개선은 이번 랠리의 상승폭을 1,300 이상으로 높여놓고 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1,300 정도까지 넘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강력한 정책 기대감과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됐다”며 “지금 분위기라면 랠리가 1,300 중반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약세장 추세 불변… 랠리 뒤 급조정 가능성도=증시 전문가들은 새해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약세장의 추세가 변화된 것은 아니라며 랠리 이후 조정장에 대한 가능성도 빼놓지 않았다. 윤 센터장은 “실물경기는 나빠지고 있고 기업수익도 계속 안 좋아질 것”이라며 “당분간 반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약세장의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도 “현재 랠리가 각종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이 분위기가 마무리되면 다시 암울한 현실에 놓일 수 있다”며 “반등 뒤에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트레이딩 전략에 있어서도 단기적으로 정책수혜주 등을 분할 매수하되 지수가 오를 경우 최근 반등한 경기민감주는 분할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인기 기사 ◀◀◀ ▶ 새 모델서 레이싱걸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 ▶ 레이싱걸 사진 게시판 ▶ 15년간 피운 담배도 끊을 수 있는 화끈한 성공비결 ▶ 도심역세권에 '초미니 뉴타운' 건설 ▶ KT, 임원진등 대폭 물갈이 예고 '초긴장' ▶ 홍준표, 손석희에 쌓인게 많았나 ▶ 상승 행진 대우조선해양 실적도 '굿' ▶ "부동산시장 U턴 가능성" ▶ 한·일 전자업계 생존 건 '진검 승부' ▶ 은행에만 몰린 돈, 실물부문 유입 유도한다 ▶ 사자성어로 본 올 유망 테마주 ▶ "조선주 단기매매가 바람직" ▶ 외국계 증권사, 한국증시 잇단 러브콜 ▶ 신해철 "원준희 짝사랑했다" ▶ 정형돈, 11살 연하 태연과 '우결' 새커플로 ▶ 소녀시대 'Gee' 뮤비 생기발랄 매력 듬뿍 ▶ '속궁합' 무시했다간 신혼여행서 후회막심 ▶ 제네시스 쿠페, 뭔가 확 다르다는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