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에 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을, 안보정책수석에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각각 발탁했다.
또 외교부 제1차관에 조중표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 김호영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을 임명했다.
백 신임 실장은 육사 22기로 육사 교수부장 등 군에서 30여년을 재직하고 예편한 후 국방정책학회 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세종연구소 소장으로 재임하면서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국방ㆍ통일ㆍ국제정치 분야 전문가이다. 이날 인사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인사작업이 마무리됐다.
새 외교라인은 송민순 외교부 장관 내정자를 중심으로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만간 주중ㆍ주일 대사 등 주요국 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