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거래소] 12일 71개사 일제히 주총 개최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총이 진행중인 가운데 12일 하루동안 올들어 가장 많은 71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11일 증권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는 경남에너지가 8%, 한미약품이 3%, 오리온전기가 2%, 대상이 1%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일부 상장사들이 지난해 경영실적이 좋아져 배당실시를 결의할 예정이다. 또 에스원, 종근당, 쌍용정공, 쌍용양회, 오리온전기, 한미약품, 경남에너지 등 상당수 기업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조항을 정관에 신설할 계획이어서 기관투자가 및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한미약품 지분을 4.28%나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이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신설에 대해 반대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간배당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져 이날 주총에서는 에스원, 제일제당, 오리온전기 등이 중간배당실시 근거조항을 신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제약, 식음료, 화섬업종의 중소형사로, 5대그룹 계열사는 10개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모두 587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12일이후 주총일정을 잡아놓고 있는 상장업체는 486개사인데 이중 198개사가 오는 19일 대거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주총은 주말인 오는 20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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