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신산업은 담양의 미래를 짊어질 것입니다. 뿌리에서 잎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대나무에 첨단 신기술을 접목시킨 대나무 신사업의 미래가치는 계측이 힘들 정도로 무한한 것입니다.” 사양산업으로 전락한 전통 죽제품 생산지에서 21세기 새로운 지역특화산업 기지로의 도약을 지휘하고 있는 최형식 담양군수(사진)는 “정부도 이 같은 성장성을 인정해 대나무 신산업을 2004년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지역민과 중앙부처에서 ‘값싼 중국산 죽제품 때문에 사양산업으로 전락해버린 대나무에 군수가 헛품을 팔고 있다’며 비난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군 전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부터 대나무 신산업의 성과가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관광객과 관련 기업들이 증가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각종 첨단 제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해외수출도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최 군수는 “대나무 신산업은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난 상황”이라며 “앞으로 가속도가 생기면 세계의 대나무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