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7회 산업기술혁신 대상] <최한기상> 삼성SDI '32인치 빅슬림…'

32인치 브라운관 초슬림화

전자정보 분야 최한기상 공동수상자로삼성SDI(대표 김순택)가 개발한 '32인치 빅슬림 디지털 디스플레이(32" Vixlim digital display)'가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빅슬림 디스플레이는 TV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HDTV용 TV로써 32인치 와이드TV의 두께를 기존 60㎝에서 38㎝로 축소한 초슬림 브라운관을 가능하게 한 셈이다. LCD의 두께를 따라 잡을 브라운관을 낮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삼성SDI는 TV 생산업체가 이번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경우 ▦대당 약 10달러 이상의 물류비 절감 ▦대당 1.4달러의 포장비 절감 ▦공정관리 능력향상 등으로 약 5% 수준의 생산성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브라운관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었다. 가격적인 경쟁요소만으로는 PDP 등의 평판디스플레이패널(FDP)TV시장에서 살아 남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2000년초에 개발했던 텐션타입의 슬림 브라운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초광각용 편향설계 기술과 초다이내믹 포카싱 기술, 신공법인 글래스 설계기술 및 다중조도 컨트롤 방식의 첨단 노광시스템 기술 등을 자체개발, 적용했다. 그간 브라운관 기술을 주도했던 일본업체들도 개발하지 못했던 미지의 기술영역을 개척, 개발및 사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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