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다음달 차보험료 인상, 보험료 줄이는 노하우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0% 인상되면서 보험료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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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했다.

요일제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8.7% 절약할 수 있다. 요일제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차를 몰지 않으면 보험료를 8.7% 깎아준다. 주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차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1년간 위반횟수가 3회 이하이면 보험료 할인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메리츠보험의 경우 요일제보험 가입에 필요한 5만원짜리 단말기를 무상 임대한다. 보험사와 제휴한 카드 포인트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이카다이렉트에 가입한 고객은 현대카드M의 포인트를 쓰면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KB포인트리카드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한 후 매달 적립되는 포인트로 할부액을 줄일 수 있다. 운전자 범위는 좁히는 것이 좋다.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의 보험료가 100이라면 가족 한정은 80~85, 부부 한정은 75, 1인 한정은 70 정도밖에 안 된다. 단기운전자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단기운전자 특약은 1만~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일주일이나 보름동안 보험을 적용받는 상품이다. 휴가나 명절 때 이 특약에 들어 두 사람 이상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평소에는 1인 한정으로 보험료를 절감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는 기본이다. 손보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코너가 있다. 여기서 차종ㆍ연령ㆍ운전자 범위ㆍ성별 등을 입력하면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알 수 있다.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켜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무사고 경력을 11년간 유지하면 자동차보험료는 처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반면 중앙선 침범ㆍ속도위반ㆍ신호위반ㆍ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시에는 5~20% 보험료가 할증된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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