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땅값이 5.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3년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서울의 땅값은 지난해 3.
4분기 2.82%, 4.4분기 2.34% 상승했으며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평균 5.23% 올랐다.
지역별 상승률은 송파구(6.98%), 서초구(6.85%), 강남구(6.81%) 등 강남권이 은평구(3.46%), 강북구(3.21%) 등 강북권에 비해 크게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5.0%), 상업지역(5.56%), 공업지역(4.66%)은 비교적고른 변동률을 보였으나, 녹지지역(7.87%)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땅값은 2002년도 15.81% 폭등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5.23%상승은 안정세를 나타낸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