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 관광 6월초부터 재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차원에서 임시 중단한 금강산관광이 6월초에 재개될 전망이다. 북한의 조선아시아ㆍ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29일 담화를 통해 “사스위험이 아직 완전히 가셔지지 않았지만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는 현대아산측의 제기를 고려해 철저한 검역하에 먼저 금강산 해상관광부터 재개하기로 우리측 보건당국에 양해를 구했다”면서 “이에 따라 금강산 해상관광은 오는 6월초부터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이번 금강산 관광 재개는 제5차 경추위 회의 합의에 대한 성의있는 이행의 표시”라며 “앞으로도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현대아산을 비롯한 남측 민간 경제 단체들과 합의한 문제들을 신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6월초부터 재개하게 될 금강산 해상관광과 7월부터 예견되는 금강산 시범 육로관광, 중요하고도 긴급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빠른 시일 내에 금강산에서 만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남측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 사스 확산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금강산관광을 중단한다는 편지를 현대아산에 보내 26일부터 관광이 중단된 바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관련기사



김민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