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윤한봉 前 민족미래硏 소장 별세


‘5ㆍ18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사진) 전 민족미래연구소장이 27일 오후1시30분께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지난 94년부터 폐기종을 앓아왔던 윤 전 소장은 24일 오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폐 이식수술을 받아 상태가 좋아지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져 숨을 거뒀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던 윤 소장은 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됐으며 80년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동인물로 수배되자 81년 미국으로 밀항, 민족학교와 재미한국청년연합 등을 결성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경희(48)씨가 있으며 빈소는 조선대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30일 오전. (062)231-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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