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곳중 4곳 가량이 내년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227개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 76.2%인 173개 기업이 `내년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 업체의 예정 연봉인상률은 `5∼10%' 63.0%, `5% 미만' 19.7%, `10∼15%' 13.3%, `20% 이상' 2.3%, `15∼20%' 1.7% 등의 순이다.
연봉인상 이유는 `물가상승률에 기초한 기본 인상' 36.9%, `직원들의 사기진작'32.4%, `회사의 실적 양호' 10.4%, `타 회사와의 형평성' 8.7%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연봉인상 계획이 없는 기업 가운데 94.4%는 `내년 임금을 동결하겠다', 5.6%는 `5∼10% 삭감하겠다'고 각각 밝혔으며, 그 사유로는 `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과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각 44.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경영상 연봉제의 적합 여부를 묻는 질문에 58.1%가 `적합하다'고 답한반면 `부적합하다'는 기업도 38.3%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