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관 PC터치패널 개발/상품명 「넥스트터치」

◎8월 양산… 일과 경쟁 본격화삼성전관(대표 손욱)이 차세대 입력장치인 터치패널(Touch Panel)을 자체기술로 개발, 곧 양산에 나서면서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업체들과 경쟁에 나선다. 삼성은 12일 26명의 연구인력과 3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터치패널을 자체개발, 천안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터치패널은 개인휴대용 단말기(PDA)나 노트북PC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신하여 사용하는 입력장치로 손가락이나 플라스틱 펜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다. 또 복사기 전자수첩 등에도 광범위하게 응용되는데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싸 차세대 입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천안공장에서는 1개라인에서 ▲300㎜X370㎜ 사이즈 월 3만개 ▲370㎜X480㎜ 월 6만개의 터치패널을 생산, 내년에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2001년에는 2천억원을 달성, 세계3대 입력장치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은 터치패널과 유사한 기능을 갖는 디지타이저(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신, 전자펜만으로 사용하는 입력장치)도 자체 개발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상품명을 「넥스트 터치」로 확정, 사업화를 서두르기로 했다. 터치패널장치와 디지타이저의 올해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 6억달러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며, 닛샤와 군제 등 일본업체들이 60%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이의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