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춘해보건대학의 노사 대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울산 춘해보건대학은 지난달 26일 정연식 노조 지부장을 파면하고 쟁의부장과 조합원 1명을 해임조치했다.또 4명의 노조간부와 조합원에 대해서는 각각 정직 2개월~3개월의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춘해보건대학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업무방해 등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법원은 이들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학교축의 이번 중징계 결정은 법원판결에 따른 당연한 조치라는 것이 학교측의 주장이다.
노조측은 그러나 이 같은 징계 결과에 불복, 3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이 때문에 4일 예정된 노사 교섭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