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은 지금] 창원 국내첫 '집적도시' 개발

대규모 컨벤션센터 9월 개관 앞두고<br>상업·주거·문화등 연계 복합단지 조성<br>'통합시너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창원컨벤션센터 조감도

경남 창원시에 국제적 규모인 컨벤션 센터(CECO 세코) 개관을 3개월가량 앞두고 ‘집적도시’ 개념을 표방하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국내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집적도시‘ 개념은 새로운 부동산 개발방식으로 컨벤션센터와 복합단지 개발을 연계하는 것으로, 전시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개관하는 창원컨벤션센터=경남도와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2000년 4월 국ㆍ도, 시비 등 730억원을 투입, 창원시 두대동 298의7 일대 1만2,185평 부지에 지상 6층(연면적 1만2,473평)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착공했다. 현재 컨벤션센터는 완공을 끝내고 오는 9월 정식 개관에 대비 시험 가동중이며, 명칭은 CECO(세코)로 정한 상태다. 세코는 전시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굴뚝없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역경제 흐름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이 때문에 전시산업 가치를 부각시키고 지역 활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km 주거, 상업, 문화 등 연계시설 조성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복합 컨벤션타운=세코와 연계해 들어 설 주거와 상업, 오락, 문화 등 생활 편의시설을 집적한 복합 컨벤션타운은 올 6월 착공하여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제 활동에 주거와 문화를 결합해 하나의 도시 안에서 산업과 생활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원스톱 라이프가 큰 장점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도시와사람이 시행사로 선정돼 개발에 착수했으며, 주거시설로는 최고 43층짜리 4개 동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지어진다. 43∼103평형 등 모두 1,060실이다. 또 이 단지에는 3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업무시설ㆍ병원 등이 입점하는 트레이드센터, 대형 할인점ㆍ교육연구시설ㆍ영화관 등을 갖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ㆍKCC건설ㆍ현대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이 타운이 준공되면 컨벤션센터 기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와사람 하창식 회장은 “주거시설에서 문화센터까지 갖춘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비슷한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복합단지로 창원지역의 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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