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펄프(대표 최병민)는 청주공장에 2,000억원을 들여 증설한 백판지 3호기(사진)를 완공, 1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이번 3호기는 원료투입에서 완제품 적재까지 전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며 인쇄적성과 표면평활도, 광택도가 최고 수준이라고 대한펄프측은 설명했다. 시험가동 및 테스트 결과 시간당 1만매의 인쇄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회사 우스이 요시유키 기술고문은 『3호기 품질은 세계시장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조차 놀랄 정도』라고 평가했다.
대한펄프는 백판지 3호기는 시험가동을 시작한 이후 벌써부터 중국·홍콩 등 기존 거래선은 물론 서남아·이집트·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펄프는 3호기 준공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과 그동안 쌓아온 환경친화기업 이미지를 결합해 21세기 일류 종합제지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있다./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