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硏, 내달 20일 실시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어 사용능력을 측정, 평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KET.Korean EfficiencyTest)'이 내달 20일 처음으로 실시된다.
재단법인 언어문화연구원(이사장 이기문)은 17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합적인 국어능력을 측정해,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바른 국어생활과 창조적인 언어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어문화연구원은 원로국어학자인 이기문씨를 비롯해 김완진ㆍ안병희ㆍ성백인ㆍ심재기ㆍ권영민ㆍ김대행ㆍ최명옥씨 등 전ㆍ현직 서울대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달 문화관광부에 등록을 마쳤다.
시험은 수준에 따라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고등학생 및 일반인) 등 3단계로 나눠지며 초등부는 초등학교 5.6학년, 중등부는 중학교 2.3학년,일반부는 고등학교2.3학년 및 성인의 국어사용 능력을 측정, 평가하게 된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인증서는 대입 전형자료 혹은 대입 전형자료로 인정되는 경시대회 본선 참가자격, 언론사 및 기업체 입사지원 자격, 자신의 국어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증빙자료로 활용가능 할 것이라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한편 다음달 20일 첫 시험에서는 일단 일반부를 대상으로 한 시험만 실시된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