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견건설사/동신 부도/도급순위 올57위… 총 여신규모 천5백억대

주택건설 전문업체이자 상장기업인 (주)동신(대표 박승훈)이 부도를 냈다.<관련기사 3면>지난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신은 전날 제일은행 영업1부에 돌아온 1백27억원의 어음과 신한은행 테헤란지점에 만기도래돼 지급제시된 1백억원의 회사채를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도 결제를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동신은 지난20일 1차부도가 나자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신의 부도로 2백여개 하도급업체들의 연쇄부도와 동신이 건설중인 5천여가구에 달하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금융권의 동신에 대한 총여신은 제일은행 2백60억원, 2금융권 5백억원 등을 비롯해 1천4백∼1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동신주택에서 이름을 바꾼 동신은 아파트 분양경기가 부진, 지난해 99억원의 당기순이익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백44억원의 적자를 또다시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매출액 역시 감소, 95년 도급순위 33위에서 올해는 57위로 떨어졌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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