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토요데이트]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한행수대표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와 차별화된 맞춤형 아파트라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철골조 주상복합아파트인 쉐르빌의 잇따른 분양성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삼성중공업건설부문의 한행수 대표는 쉐르빌이 내부평면은 물론 마감재까지도 입주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진짜 맞춤형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구의동 쉐르빌 252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시켰다. 이어 최근 서초동에서 외국인임대 전용아파트로 선보인 「서초동 쉐르빌」도 분양 첫날 141가구가 모두 분양됐으며 계약해지분을 분양받으려는 대비자만도 200여명에 달했다. 韓대표는 자재비가 비싸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을뿐 아니라 주상복합임에도 높은 인기를 끈 이유를 『제대로 된 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주택사업 강화에 대해 『사실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중복투자로는 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물산주택개발부문이 기존 아파트 사업에 주력하는 반면 중공업은 철골조아파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특화시켜 나갈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쉐르빌은 2년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입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 주거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까지 고려해서 만들어낸 것이 쉐르빌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집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한다. 「삼성한국형아파트」라는 것도 그가 삼성건설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있을 때 만들어낸 작품이다. 『주택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우리 주택문화, 특히 아파트문화는 국적이 없는 주거문화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만들어낸게 한국형 아파트였습니다.』 韓대표는 「쉐르빌」을 단순한 철골조아파트라기 보다는 「맞춤형 아파트」로 불러주길 바랬다. 그는 『21세기에는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점점 다양해질 것』이라며 『쉐르빌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구의동와 서초동에 이어 6월초 목동 신시가지에서도 671가구의 쉐르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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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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