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낸 보고서에서 “예림당이 올해 말부터 세계 2위 교육콘텐츠 업체인 맥그로힐을 통해 아동용교육도서 ‘Why?’ 영어판 10권을 14개국에 출시 유통할 계획”이라며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100만권당 약 11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지난해 ‘Why?’시리즈 국내 판매량만 713만권이었다”며 “세계 2위 업체와 손잡고 해외판매를 진행해 판매부수 확대로 수익이 더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내수 시장에서 ‘Why?’시리즈의 경쟁력은 견고하다”며 “호주ㆍ뉴질랜드를 포함해 동남아 14개국에 영문시리즈를 유통해 저작권 관련 매출로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예림당이 해외시장에서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 나선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예림당은 다음달 1일부터 인도시장에서 인도 스타CJ홈쇼핑을 통해 첫 홈쇼핑 판매를 할 예정”이라며 “또 내년 중에는 중국 1위 홈쇼핑업체인 동방CJ에서도 방송 판매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부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