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가 크게 늘고 있다.
농림부는 올 상반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지정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가 모두 1만8,126가구로 작년 동기(7,80가구)의 2.6배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연간 인증농가수(1만1,892가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증 농가도 매년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인증 농가의 재배면적도 올 상반기 1만9,196ha로 작년 연간 인증실적(1만1,239ha)을 이미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인증 농가 중에는 콩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중국 농가(면적 1,327ha)가 포함돼, 처음으로 수입산 농산물에도 국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가 부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유기농 농가(3년 이상 무농약, 무화학 비료 원칙) 1,121가구
▲전환기 유기농 농가(유기농 채택 기간 1년 이상) 747가구
▲무농약 농가(농약은 사용하되 비료는 쓰는 않음) 6,202가구
▲저농약 농가(일반 농가보다 농약 절반 이하사용) 1만56가구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