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EL 사업에 역량집중을 선언한 삼성SDI(006400)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2일 기업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SNMD)`의 NEC 지분 49%와 관련 특허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향후 삼성그룹 내 위상 강화로 연결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삼성SDI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적정주가로 2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삼성SDI의 유기EL 부문 매출 비중이 2.8%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향후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핵심 제품으로 부각하며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매출액은 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 역시 삼성SDI가 유기 EL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창출되는 미래수익을 모두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NEC의 지분 49%와 특허권 인수에 모두 9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