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광소재(지상IR 상장기업소개)

◎나래이통지분 전량매각 특별이익 200억 발생/제강용 석회 매출도 호전 올 순익 140%나 늘듯백광소재(대표 김영조)는 제강, 생석회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석회전문 가공업체다. 국내 석회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하고 있다. 백광소재는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유입과 경기호전으로 올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투자증권은 백광소재의 97년 매출액이 3백44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2백76억원에 비해 24.9%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비해 경상이익은 2억8천만원에서 3백30억원으로 1백16.8%, 당기순이익은 1억6천만원에서 2백29억1천만원으로 1백42.1%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수익성 호전이유는 나래이동통신 주식의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보유중인 나래이동통신 72만주(장부가 36억원)를 외국펀드와 삼보컴퓨터에 주당 4만8천원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매각대금 3백9억6천만원의 특별이익중 세금을 공제하고도 2백억원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사업부문의 매출 호조도 수익성 호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주생산품은 생석회. 철강업체들이 제강시 불순물을 제거하기위해 사용하고 화학업체들은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한다. 그동안 철강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회사의 영업실적도 부진했었다. 지난말부터 철강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어려운상태는 벗어났다는 게 업종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공급측면에서도 경영여건은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기침체를 거치며 중소생석회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생산을 중단해 업계가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백광소재는 국내 최대업체로서 (주)장자의 상시공장을 인수한데 따른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과 생산능력의 확대, 최신설비 구축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제강용을 중심으로 생석회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종 공업폐수처리용, 정수장 수도물 정화조, 소각로 등에 사용되는 소석회부문도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환경규제강화, 지자체중심의 소각로 건설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는 연초 1만4천원, 3월말 1만6천원, 이달초 2만원 등을 저점으로 삼아 한단계씩 높아지는 추세다. 현주가는 2만2천원대. 증권전문가들은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개선, 주사업부문의 양호한 성장 등을 재료로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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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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