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뺨치는 北 간부들 생일잔치

예술선전대ㆍ여대생 등 불러 성매매ㆍ마약까지

SetSectionName(); 김정일 뺨치는 北 간부들 생일잔치 예술선전대ㆍ여대생 등 불러 성매매ㆍ마약까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북한 간부들이 자신의 생일에 예술선전기동대(예술인단체)나 예쁜 여대생을 불러 호화판 잔치를 벌이고, 성매매ㆍ마약을 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8일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북한 고위 간부들 사이에 여성 가무단 등 각종 예술단 공연과 성 상납, 호사스런 선물ㆍ축포 행사가 빠지지 않는 ‘김정일 생일잔치 따라하기’ 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 크게 유행하고 있다. 간부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랫 사람 등이 호사스런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성ㆍ선물을 상납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함경북도 회령 및 양강도 혜산 소식통에 따르면, 회령시 당위원회 지도원급 간부나 동사무장 이상급,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위원들은 자신의 생일날 예술선전기동대나 예쁜 여대생 등을 불러 파티를 즐긴다. 국가안전보위부(정보기관 겸 비밀경찰) 요원들의 생일잔치는 당ㆍ행정 간부들보다 더 호사스럽다. 간부들은 주로 개인집이나 식당을 예약하고 최측근들만 불러 은밀한 파티를 즐긴다. 모인 이들은 술에 취해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심지어는 마약도 흡입한다. 여대생 접대 및 성매매도 간부들의 생일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가 됐다. 회령시 보위지도원 강모씨는 지난해 자신의 생일잔치에 여대생들을 불러 집안 청소를 시키고 파티를 즐겼으며, 예쁜 여대생 한 명에게 북한 돈 4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했다. 성매매 대가는 19~25세 여대생 등이 4만~5만원 선(한화 약 2만~2만5,000원), 26세 이상은 3만원(한화 1만5,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령시에선 김정숙교원대학 여대생이 ‘단골’인데 생활비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돈을 납부하려고 술ㆍ성 접대에 자진 가담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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