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석주 신임행장 후보] "금융지주사 설립 본격추진"

"105년 조흥은행 역사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새롭게 불어넣겠습니다." 조흥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홍석주 상무는 12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그동안 부실은행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금융지주회사 설립ㆍ합병 등의 과제를 전 직원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현안은. ▲무엇보다도 해외 DR발행을 성공리에 끝내야한다. 은행은 물론 국내 금융구조조정 차원에서도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구상중인 경영 방침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지주회사ㆍ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 작업과 제휴를 통한 겸업화는 적극 풀어야할 과제다. -부행장 등을 비롯해 연배가 많은 선배들의 인사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줄잡아 200~300여명 이상의 선배들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경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과 은행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같이 갈 수 있다면 같이 갈 것이다. -위성복 행장이 해 온 일들이 많아서 후임자로써 부담이 클텐데. ▲직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은행이 경영정상화 되면서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해 안주하는 부분은 경계할 것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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