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오사마 빈 라덴 공포로 미증시 다시 하락

상승세로 출발했던 미국 증시는 오사마 빈 라덴 공포에 휩싸이며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으로 증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알 카에다 조직이 이라크를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육성 테이프가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 이에 앞서 앨런 그런스펀 연준리 의장은 이라크 문제가 해결될 경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빈 라덴 악재에 가려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로 밀렸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배럴당 35달러선을 다시 상회했으나 금값은 약보합세를 기록. Dow Jones 7,843.25(-0.97%) NASDAQ 1,295.46(-0.09%) S&P 500 829.20(-0.81%) 필라델피아반도체 266.55(+0.41%) 대형 기술주들은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등락이 서로 엇갈림. 인텔이 0.46% 상승한 반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91%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41% 상승. 델컴퓨터와 시스코 각각 1.66%, 2.43% 상승. 사무용품 생산업체인 3M은 분기 배당율을 6.5%로 상향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0.48% 하락했으며, 금융주를 비롯한 불루칩들도 일제히 부진. 시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2.55%, 0.45% 하락했으며 역시 다우종목인 아멕스도 1.19% 하락. 제너럴일렉트릭(GE)이 0.57% 하락했고 GM도 0.85% 하락.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중목 중에 인텔, 휴렛팩커드, 이스트만코닥 등 불과 7개 종목만이 상승했으며 22개 종목들이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위원회가 새로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는 보도로 1.98% 하락. 노키아를 포함한 이스트만코닥 오라클 AOL타임워너 선마이크로 등은 MS가 새로운 시장에 독점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유럽위원회에 요청. 통신칩 메이커인 퀄컴은 10억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재료로 0.08% 상승. 퀄컴은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이 향후 2년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창사후 처음으로 주당 5센트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 노키아는 사운드뷰테크놀로지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한다고 밝히면서 1.59% 상승. 사운드뷰는 "올해 휴대전화가입자 숫자가 예상 추정치를 능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도 16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 조정. [대우증권 제공] <고진갑기자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