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주는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이 27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가 성장하는데 그쳤다. 국내총소득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의 -0.6% 이후 27개월만이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보다 4.2% 성장했다. 전기대비로는 1.4% 성장해 2009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했다. 이는 한은이 전망한 1분기 성장률 4.1%와 유사한 수준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