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의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1척, 166만CGT를 기록해 4월에 비해 36척, 11만CGT가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월간 선박 발주 척수가 50척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5월 이후 6년 만입니다.
통상 선박 발주량 비교기준인 CGT로 보면 5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이 82만CGT로 4개월째 1위를 지켰고 일본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1~5월 수주실적은 433만CGT로 작년동기 대비 75% 수준을 기록하며 불황 속에서도 선방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과 중국은 각각 44.8%, 19.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