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요령을 집중 홍보키로 해 눈길을끌고 있다.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급발진 추정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자동변속기 차량의 올바른운전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대량 제작해 다음주부터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책받침 형태의 팸플릿 100만부를 각 자동차사 영업소와 출고사무소, 정비업체 등에 배포하고 2만장 가량의 포스터도 제작해 공공기관과 운전교습소 등에 부착키로 했다.
이와함께 방송을 통한 안전운전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요령으로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시동시 변속레버가 `P(주차)'상태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P'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오른발로 확실히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P'상태에서 2천RPM 이하에 있는지 확인한 뒤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하고▲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D(전진)', `R(후진)'로 변속시킨 뒤서서히 출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는 없다는게 업계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나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