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장형 수익률 2.79% 상승세 둔화

주식형 펀드의 강세가 둔화된 가운데 채권약세로 곤욕을 치렀던 시가채권형 펀드가 회복세를 보인 한 주였다.지난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일반 성장형펀드는 최근 1주일간 2.79%를 기록했다. 직전 1주일간 무려 12.09%의 수익을 낸 후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나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펀드도 KOSPI200지수가 3.58% 상승한 지난 1주일간 2.74%의 수익을 냈다. 그러나 지수 상승률과는 다소 괴리를 보였고 성장형 펀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5개 일반 성장형펀드는 지난 1주일간 6.34%의 수익을 낸 한화운용의 에이스성장단기주식1호를 비롯해 33개 펀드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등 대부분 선전했다. 그러나 선물매도 헤지를 실행중인 동부운용의 동부해오름B주식의 경우 주간수익률이 0.68%에 그친 것을 비롯해 25개 펀드가 2%를 밑도는 등 같은 성장형 펀드 내에서도 운용전략에 따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안정형 펀드인 LG운용의 M.P프론티어주식알파C20호는 지난 1주일간 성장형 펀드 평균수익률보다 높은 10.23%의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담당 매니저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에서 중ㆍ소형주의 보유비중을 확대한 것이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5.22%를 기록한 미래에셋과 4.34%를 기록한 SK운용이 양호한 성과를 올렸으며 삼성투신이 3.80%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회복세를 보였다. 직전주 0.12%의 손실을 기록했던 시가 채권형펀드는 최근 1주일간 0.19%의 수익을 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1주일간 변동없이 6.15%를 기록했으나 이를 제외한 회사채ㆍ통안채 등 주요 채권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이 활기를 띤 지난 1주일간 채권형 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중에선 최근 약세 구간에서 성과가 부진했던 아이운용과 주은운용이 각각 0.31%, 0.27%의 수익을 내며 급부상해 눈에 띤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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