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 시도된 종합주가지수 760선 돌파 시도가 번번히 무산되고 있다. 상승 추세대 상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계 매물에다 7월 산업활동 부진에 따른 실망 매물이 더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러다 보니 3월 중순 이후 시작된 강세 장세가 이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이다. 주가가 상투권에 진입했다면 거래량 역시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이 보통의 경우인데 최근 몇 달 동안에는 거래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승 에너지는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