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엘젬백스, 세계 최초 췌장암 치료백신 상용화

‘리아백스주’ 식약처 신약 허가 획득

세계 최초의 췌장암 치료 백신이 유럽 임상을 마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카엘젬백스(082270)는 15일 식약처가 자사의 취장암 치료 백신인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를 췌장암 치료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리아백스주’는 펩타이드가 주성분인 세계 최초의 췌장암 치료 백신으로 췌장암 환자의 자기 면역을 극대화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기존 화학치료제(젬시타빈·카페시타빈)와 함께 투약할 경우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신개념 항암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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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젬백스는 2008년 노르웨이 항암백신 개발전문회사 젬백스(GemVax AS)를 인수, 항암백신 ‘리아백스주’의 코드명인 ‘GV1001’을 확보했다. ‘GV1001’은 다양한 암 질환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항암 백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10여개가 넘는 임상 시험(1~3상)을 미국,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전세계 12개 국가에서 진행,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받았고,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희귀의약품(orphan drug) 으로 지정됐다.

카엘젬백스는 세계최초 췌장암 치료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 2012년 5월까지 약 5년간 영국에서 1,0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명 텔로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알츠하이머 등 적응증을 확대하고 신규 기전의 의약품 개발도 추진중이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금번 신약허가로 8% 수준의 가장 낮은 생존율을 기록한 췌장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허가를 추진해 항암 면역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리아백스주를 통해 해외 환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해외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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