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소주에 이어 매실주로 일본시장공략에 나선다.보해는 4월 제휴한 일본 최대 맥주회사인 아사히맥주㈜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 일본 전역에서 `매취순' 을 36만여병까지 판매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보해측은 올 상반기까지 8만여병에 그쳤으나 일본인의 취향에 맞춰 매취순의 당도를 낮추고 제품의 질도 대폭 개선,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4월 과일주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어 내년 하반기에는 일본시장에서 매취순이 소주에 이어 수출효자 품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해는 올해 아사히 맥주와 판매제휴를 맺고 이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 올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을 웃도는 31만 상자(1상자:700㎖.6병)의 소주를 수출(310만 달러)했으며 일본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수출목표를 당초50만 상자에서 100만 상자로 늘려 잡았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