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에 대해 잇달아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을 앞두고 목표주가를 높인 기업의 경우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들면 주가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4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코스닥 기업들은 파이컴, 성광벤드, KH바텍, 주성엔지니어링, 메가스터디, 켐트로닉스, 인탑스, 안철수연구소, 프롬써어티, 신화인터텍, 하나투어 등이다. 이들 중 파이컴, 성광벤드, KH바텍, 주성엔지니어링 메가스터디 켐트로닉스, 인탑스 등은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주목되는 종목들이다. 파이컴의 경우 2분기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파이컴에 대해 “고가의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검사장비 매출이 확대되면서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38% 늘어난 20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5.1%에서 2분기에는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파이컴의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1만600원으로 높였다. 성광벤드에 대해 삼성증권은 영업이익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8%, 114.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H바텍과 주성엔지니어링도 2분기에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올린 기업의 경우 대부분 탐방 등을 통해 실적개선 진행사항이 어느 정도 확인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런 기업들은 실적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다시 한번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