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치슨 3G가 기술적인 문제로 올 12월로 예정된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의 유럽 개시 일정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허치슨 3G는 홍콩 재벌 허치슨 왐포아의 무선통신 자회사로, 불과 수주전까지만해도 올 연말부터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3G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테스트 결과 ▲ 3G 서비스 지역에서 기존 2G 지역으로 이동시 통화가 끊기는 점 ▲ 주력상품인 '영상 통화 회의' 서비스를 하기엔 배터리 수명이 부족한 점 등의 기술적인 문제를 발견, 서비스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고 이날 밝혔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