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아시아 경제가 더 악화할 전망이라고 드레스너 클라인워스 벤슨(DKB)은행이 13일 밝혔다.
DKB는 아시아 경제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 역내 금융시장 붕괴가 한 지역에 국한되는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시아나 신흥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적 수요 감소로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기반이 상실될 것이나 한국과 태국은 구조조정 노력 덕분에 환율 불안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과거보다 덜 위험한 상황이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진전이 더디고 원화도 절하압력을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다.
DKB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우 16.6%, 태국은 10%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도 당초 목표치인 8%에 못미치는 7.3%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콩의 국내총생산(GDP)도 올해 4.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싱가포르의 GDP는 제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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