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첨단·정보전자 우수인재 제일모직 적극 발굴나서

제일모직이 첨단 정보전자 소재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섰다. 제일모직은 16일 제진훈 사장과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ST에 ‘고분자 정보전자 소재 맞춤형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 동안 디스플레이, 반도체, 에너지, 나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관련 고분자 재료 분야의 석ㆍ박사 과정 학생 34명에게 등록금과 학비보조금ㆍ연구보조금 등으로 매년 6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KAIST의 고분자학 전공과 더불어 추가로 개설되는 전문적 교과과정을 통해 고분자 정보전자 소재 분야 의 핵심인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특히 박사과정 학생은 제일모직의 연구원이 겸임 교수로 공동 지도를 진행해 기업체 연구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또 KAIST 맞춤형 석ㆍ박사 과정을 연구인력의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함으로써 임직원의 연구수준 향상을 위한 학술연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제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KAIST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주력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첨단소재 분야의 인재들을 조기 발굴,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공계 출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제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일모직의 전략사업인 전자재료사업은 지난 2005년 매출액이 2,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나 늘어났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2% 성장한 3,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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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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