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올해 자동차 손해율 안정화 및 사업비율 하락에 따라 이익개선이 예상된다. 1ㆍ4분기 영업이익과 수정순이익은 각각 808억원과 6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83%와 292% 증가했으며 올해 수정이익은 기존 1,891억원에서 2,533억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화재가 1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보험영업부문의 개선이 지속됐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운용수익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부화재는 하나금융지주와 서울증권 지분을 매각해 268억원 가량의 이익을 남겼다.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이 이미 업계 최저수준에 근접하는 수치로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인 이익개선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게 위험요인이지만 이에 대한 개선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동부화재는 장기보험에서의 고성장세 기조 유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6.8%였던 ROE는 올해 23.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주식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영업부문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