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주부터 「중기주간」 행사 다채/기업신문고제 열띤 호응 정례화

◎대그룹 지원계획 설명·애로상담도중소기업인의 기업의욕 제고 및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 유도를 위한 제9회 중소기업주간행사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14일 제외) 개최된다. 이번 중소기업주간행사의 주제는 「무한경쟁의 도전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중소기업」이며,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된 중소기업신문고 행사는 자금·기술·인력·환경등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일선의 애로를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재정경제원, 내무부, 통산부, 노동부 등 관련부처의 국(과장)장이 직접 참여, 해당 부처별 소관사항에 대한 상담을 벌임으로써 중소기업 애로해결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해 중소기업신문고에 접수된 애로상담 건수는 모두 1백25건이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해결이 되거나 해결불가라 해도 최소한 해결되지 못하는 사유가 통지되는 등 처리과정의 투명화가 이루어졌다. 삼성, 현대, LG, 대우 등 4대그룹이 주관하는 「21세기 비전제시를 위한 4대그룹 경영전략 설명회」도 이번 중소기업주간행사의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4대그룹 경영전략 설명회에서는 각 그룹의 경영철학 및 경영기법, 그리고 이들 그룹들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대중기 지원계획 설명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기관으로 나선 산업연구원, 투자회사협회 등 18개 공동주관기관의 각종 이벤트 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산업연구원은 벤처기업육성 방안과 관련한 공청회를, 투자회사협회는 벤처기업의 직접금융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촉진 간담회를, 신용보증기금은 기업도산의 원인과 대책에 관한 강연회를 갖을 계획이다. 이처럼 이번 제9회 중소기업주간행사는 일회성, 또는 땜질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효과 및 지속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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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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