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할인점간 점포 임대계약이 성사됐다.
신세계이마트는 18일 한국까르푸 부산 사상점 임대계약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판매시설 및 주차장 건물을 오는 2029년까지 임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이마트는 현재 부산에 서부산, 해운대, 연제점 등 3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 오픈 예정인 문현점과 금정점에 이어 사상점까지 문을 열면 연내에 6곳의 점포망을 구축하게 된다.
사상점의 점포규모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520평에 매장면적 3,350평으로 600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실적이 좋은 점포에 힘을 집중하는 까르푸의 경영방침과 동일상권 복수점포 운영 시스템을 채택한 신세계이마트의 전략이 맞아떨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현석기자 hs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