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것이 캐시카우다] (음료업계) 웅진식품 `유자음료`

2003년 음료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건강이었다. 여기에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는 `웰빙` 붐까지 겹쳐 올해도 생명ㆍ환경ㆍ건강 중심의 소비행태는 전체 산업은 물론 음료시장에서도 주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탄산음료의 매출감소와 망고 음료, 제주감귤음료의 폭발적 신장, 차 음료의 점진적 성장은 이를 대변한다. 올해도 웰빙 바람에 의해 천연과즙 음료와 기능성 음료, 차음료 등이 전체 음료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식품은 특히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한 유자음료 `내사랑유자C` 출시 이후 동원F&B와 해태음료, 남양유업 등 업계에서 연이어 관련제품이 출시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일으킴에 따라 올해 유자음료가 과즙음료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발제품인 `내사랑유자C`는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하여 유자의 영양은 살리고 맛은 현대인의 감각에 맞추어 가장 음용하기에 적합한 황금배합 비율을 갖췄고, 최근엔 겨울을 겨냥한 온장고용 페트 제품도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서의 세몰이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비타민족이 형성될 만큼 비타민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유자 음료가 한국적 대용차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브랜드 활성화 총력"(가중현 마케팅본부장) 2003년도 음료시장은 전체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잦은 장마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한 해였다. 게다가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문화의 영향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감소했으며, 야채음료 시장의 선두기업인 건영식품의 부도 사태까지 겹쳐 전체시장 감소에 한 몫을 했다. 이런 가운데 웅진식품은 주력 제품인 곡물음료와 매실음료의 시장 감소에 대응해 제품 확장(Extension) 과 리뉴얼 제품 출시, 성장 시장인 차 음료 및 어린이 음료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를 주요 전략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의 결실을 맺는 해로서, 3가지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첫째, 주력 브랜드 활성화 전략으로 세분시장의 선두 브랜드인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의 매출을 활성화하고, 확장 전략을 통한 시장 확대와 시장점유율 증대을 구사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인 내사랑유자C, 꿀홍삼, 초롱이 등을 새로운 빅 브랜드로 양성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 셋째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를 위한 PLC(Product Life Cycle)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즉,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