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퀄컴

4G 이동통신용 칩셋시장 주도

지난 6월 미 샌디에고에서 열린 퀄컴의 모바일 컨퍼런스 '업링크2012'에서 관람객들이 퀄컴의 칩셋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제공=퀄컴코리아

퀄컴은 4세대(4G) 이동통신용 칩셋시장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퀄컴은 세계 최초로 4G 롱텀에볼루션(LTE)과 3G 통합 칩셋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차세대 올인원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S4'시리즈도 내놨다. 이 회사는 2007년 업계 최초로 1㎓의 벽을 무너뜨린 올인원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발표하며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세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칩셋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370종 이상의 IT단말기들이 상용화됐으며, 35종의 태블릿PC등 총 400종 이상의 모델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은 스마트폰의 급속한 수요증가와 전세계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LTE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퀄컴은 지난 상반기 스마트폰·태블릿PC의 영역을 넘어 모바일, TV·셋탑박스 등을 아우르는 종합 컴퓨팅 칩셋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동통신분야에서 모바일 프로세서의 혁신을 이루고 라인업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스냅드래곤 S4 칩셋 라인업을 4개의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부터 고사양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기기 및 솔루션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했다.

퀄컴이 세계 IT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글로벌 칩셋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빠른 속도, 저전력 설계 등의 높은 성능구현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등 독보적 기술력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IT단말기와 컴퓨팅 영역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6월 열린 퀄컴의 모바일 컨퍼런스 '업링크2012'에서 폴 제이콥스 퀄컴회장은 "미래에는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의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디지털 식스센스(sixth sense)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식스센스는 센서, 증강현실(AR) 등의 IT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오감을 넘어 현실과 사이버세계를 연결해주는 시대를 의미한다.


퀄컴은 이미 모바일 핵심 칩셋을 비롯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필수적인 증강현실, 무선 충전기술 등을 함께 제조사나 서비스업체에 제공해 이통시장 변화흐름을 빠르게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한발 앞선 혁신을 이루기 위해 디지털 식스센스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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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의 모바일영역 확장 전략

▦스마트폰·태블릿PC·셋톱박스 등 종합 컴퓨팅칩셋 제공

▦3세대에서 4세대 전환에 신속 대응

▦스냅드래곤 칩셋 라인업 다양화

▦센서·증강현실등 디지털 식스센스 기술개발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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