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경 감독이 ‘7번 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의 연출을, 배우 차태현이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이환경 감독과 차태현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 흔쾌히 재능기부로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을 넣어 장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7번 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제작을 맡고, 투자배급사 NEW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한다. 배급사가 배리어프리영화에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자체 제작이나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만으로 이루어졌다.
차태현은 “배리어프리영화에 화면해설의 기회가 왔다는 것에 무척 기쁘다. 이번 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다는 것, 배우로서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더 감사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정말 재미있게 본 ‘7번방의 선물’의 배리어프리버전이어서 더욱 특별하고, 이환경 감독님과 또다시 함께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영화 ‘챔프’에서 함께 작업했던 이환경 감독과 차태현은 수일 내에 녹음을 진행하여 다시 한 번 환상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