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갑을그룹 유통사업 진출/하이퍼마켓·물류센터 등 건립 추진

◎할인점 「홀마트」 9월 첫선갑을그룹(회장 박창호)이 기존 공장부지등을 활용, 대규모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갑을그룹은 경쟁력이 낮은 국내 섬유공장을 대부분 해외로 철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 섬유공장부지와 일부 매입한 부지에 하이퍼마켓, 할인점, 전문도소매장등 다양한 업태의 유통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갑을은 오는 2000년까지 연면적 1만평이상의 대형 쇼핑몰을 포함해 총 10곳의 유통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갑을은 우선 자체 매입한 부지인 대구시 남구 대명동 1천6백여평부지에 지역 밀착형 할인점인 「홀마트」대명점을 오는 9월1일 개점, 유통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갑을은 또 유통사업 확대를 위해 대구소재 공장가운데 북구 노원3가 신한견직3공단 공장(5천평)과 북구 태전동 태전공장(4천7백평)을 완전 폐쇄하고 이곳에 각각 전문도소매장과 하이퍼마켓을 오는 2000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갑을은 이와함께 4만9천평규모인 대구시 서구 상리동 이현공장에 대해 해외투자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3만평을 제외한 1만9천평부지에 외식시설과 휴게공간·문화시설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구시 물류센터조성계획과 연계,(주)갑을 검단공장 4만5천평을 물류 배송 창고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기지로 개발키로 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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