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오는 31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투란도트’, ‘토스카’ 등 푸치니 대표작들을 잇달아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기획한 ‘오페라 콘체르탄테’의 두번째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무대장치, 의상, 연기 등 극적 요소를 생략하고 노래로만 진행되는 게 특징. 가격이 1~7만 원으로 전막 오페라 공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푸치니의 여인들’로 이름 붙인 이번 기획은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들을 연이어 선보이는 것. ‘나비부인’(31일)을 시작으로 ‘마농 레스코’(9월 1일), ‘토스카’(9월 2일), ‘투란도트’(9월 8일)가 차례로 공연된다. 김홍재 히로시마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 등이 지휘를 맡고 박현재, 고성현, 김남두 등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02)586-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