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발전 5사, 200억 규모 민관 기술개발(R&D)협력펀드 조성

한정화(왼쪽 네번째) 중소기업청장이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민- 관 R&D 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5사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현철 한국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석부 한국남동발전 전무, 한 청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과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5사는 30일 서울 서초 팔래스호텔에서 ‘민관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을 열고,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로 민·관 기술개발(R&D)협력펀드를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2009년(160억원), 2012년(200억원)에 이은 세 번째 펀드 조성으로 누적 금액은 560억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청과 발전 5사는 발전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1대 1 매칭 방식으로 투자하며 참여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발전 5사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구매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미 발전 5사는 두 차례의 펀드조성과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며 “이번 펀드조성은 향후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5월 현재 41개 투자기업이 참여, 총 5,848억 원 규모(발전 5사 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