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품관인 에비뉴엘이 ‘젊어지기’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비뉴엘은 이날 패션쇼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진행되는 파티를 개최하는 한편, 젊은 작가의 패션아트 전시에 나서는 등 20~30대의 젊은 층 고객몰이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20~30대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점을 감안, 파티 문화에 익숙한 젊은 강남권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패션과 아트,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파티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또 이날 파티에 초청된 유명 연예인들에게 멀티숍 ‘엘리든’ 의상을 협찬해 스타 마케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티는 에비뉴엘의 총지배인이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이사가 주최한 자리. 장 이사는 이번 행사에 루이비통, 구찌,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의 대표와 유명 연예인, VIP 고객 등 200명 이상을 초청해 ‘젊은 명품관’의 안주인으로서 전면에 나섰다.
롯데쇼핑 신영자 총괄부사장의 둘째 딸인 장 이사는 미국 하버드대를 나와 롯데쇼핑 해외명품팀 바이어로 활동했으며 올 초 개점한 에비뉴엘 명품브랜드 유치작업에 직접 나선 바 있다.
한편 에비뉴엘은 가을을 맞아 패션과 아트를 접목시키는 예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 이를 위해 ‘엘리든’ 갤러리에 매장 신상품을 응용한 일러스트 아트를 전시, 작품들을 VIP고객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젊은 작가 이중근의 특별작품을 전시, 패션 사진 이미지를 활용한 설치미술을 선보이는 한편, 에비뉴엘 아카데미에서 국내 미술시장 관련 소그룹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