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유럽의 이동통신사 보다폰 가입자들에게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지갑은 스마트폰에 신용카드ㆍ포인트카드ㆍ멤버십 카드 등을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지불결제 서비스다.
SK C&C는 보다폰이 내년부터 유럽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핵심 기술인 '코어페이(CorPay)'와 쿠폰ㆍ멤버십 등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솔루션인 '코어360(Cor360)'을 공급한다. 또 보다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공급과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업무 등을 맡게 된다. 보다폰은 이 서비스를 이후 아태지역ㆍ중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다폰 그룹은 현재 30여국에서 4억600여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2위 이동통신사다. 이밖에 SK C&C는 구글ㆍ던킨도너츠 등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이동통신사ㆍ금융사ㆍ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솔루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