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규모 직장 새마을금고 정리한다

자산규모 50억미만 대상…대형위주로 개선


새마을금고가 자산규모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직장금고 정리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회사직원 수가 많지 않고 규모가 작은 직장금고는 수익이 많지도 않은데다 사실상 성장하기 어렵다”며 “그동안 직장금고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앞으로 활성화되지 않는 50억원 미만의 직장금고는 계속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금고와 직장금고로 구성되는데 지난 5월 말 현재 직장금고의 수는 161개다. 이 중 자산규모 50억원 미만의 금고는 56개로 전체의 34.7%에 달한다. ▦50~100억원 38개 ▦100~200억원 35개 ▦200~300억원 13개 순이다. 연합회는 소규모 직장금고를 정리하고 서울아산병원처럼 운영이 잘 되는 곳 위주로 직장금고 체제를 바꾼다는 생각이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50억원 미만의 직장금고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직장금고 수의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말 현재 194개였던 직장금고 수는 ▦2004년 말 188개 ▦2005년 말 180개 ▦2006년 말 173개 ▦2007년 말 166개 ▦5월 말 161개로 줄어드는 추세다. 비율로는 2003년 말 대비 5월 말 현재 약 17%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역금고가 약 6%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웬만한 회사마다 직장금고가 있어 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모든 소규모 직장금고를 없애는 건 아니지만 대형금고 위주로 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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