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분기 실적 "대체로 무난" 영업익 848억 달해…주가는 사흘째 약세로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지난해 4ㆍ4분기 GS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22일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291억원, 8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71%, 13.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추정치(매출 1조6,990억원, 영업이익 1,044억원)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더 많았으나 영업이익은 못 미쳤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7,452억원, 4,0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3%, 20.20% 늘어났다. 경상이익은 48.3% 늘어난 5,438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의 4ㆍ4분기 실적이 대체로 무난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김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판관비 절감 효과와 원가율 등이 안정세를 보여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지속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실적으로 올해도 이 같은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GS건설은 전날보다 0.8% 떨어진 7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ㆍ11 대책 이후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실적개선 이슈보다는 당분간 정부 대책 영향이 주가를 누르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다른 건설사보다 주택사업 비중이 낮고 해외 부문의 실적 모멘텀 등이 예상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건설주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14.35% 증가한 10조4,400억원으로 잡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13%, 16.18% 늘어난 6조5,000억원, 4,6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22 17:08